전체 글4 운동을 해도 고령에는 혈당 전단계가 올 수 있었다 부모님은 평소에 몸을 거의 안 움직이는 편이 아니었다. 날씨가 괜찮으면 산책을 나가셨고, 가끔은 등산도 다녀오셨다.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테니스를 즐겨 치셨기 때문에 가족들은 혈당 문제만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단 음식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것도 아니었고, 식사도 비교적 규칙적인 편이었다. 그런데 건강검진 결과에서 아버지께 당뇨 전단계라는 말이 나왔다.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된 것은 아니었지만, 가족 입장에서는 가볍게 넘기기 어려웠다. 운동을 꾸준히 해도 나이가 들면 혈당 관리가 예전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조금 실감했다.운동을 해도 혈당이 안심되는 것은 아니었다젊을 때는 많이 움직이고 땀을 흘리면 어느 정도 건강이 유지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아버지도 테니스를 오래 치셨고 등산도 다니셨기 때문에 .. 2026. 7. 9. 50년 동안 운동한 아버지도 심장은 예외가 아니었다 운동을 오래 하면 심장이 누구보다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그렇게 믿었다. 아버지는 50년 가까이 테니스를 치신 분이다. 한때는 너무 좋아하셔서 출근하기 전 새벽마다 코트에 나가 운동을 하셨고, 지금도 80세가 넘은 나이지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동호회 회원들과 가볍게 테니스를 즐기신다. 그래서 심장만큼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아버지는 심장이 이상하게 뛰면 기분이 정말 나빠진다고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단순히 두근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심장 리듬이 갑자기 달라진 느낌이 들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길게는 하루 정도 걸릴 때도 있다고 하셨다. 잠을 자다가도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에서 깨는 날도 있었다.운동을 많이 하는데도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처음에는 나도.. 2026. 7. 9. 70대 어머니의 작은 낙상을 가볍게 넘기지 못했던 이유 고령자는 작은 낙상도 쉽게 넘기면 안 된다는 말을 예전에도 들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이 우리 집 일이 되고 나서야 무게가 다르게 느껴졌다. 올해 77세이신 어머니는 어느 날 의자 위에 올라가 쌀통에 쌀을 넣다가 미끄러지셨다. 아주 높은 곳도 아니었고, 크게 넘어진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어머니도 계속 괜찮다고 하셨다. 그런데 발을 잘못 디디신 쪽이 조금씩 부어오르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괜찮다는 말이 더 불안하게 들렸다어머니는 병원에 가자는 말에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셨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셨고, 걷는 것도 아주 못 하시는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족 입장에서는 그 말이 더 불안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통증을 참거나, 자식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괜찮다고 말하는 경.. 2026. 7. 9. 아버지 무릎수술 병원을 선택하기까지 가장 오래 고민한 것 아버지 무릎수술 병원을 알아보기 전까지는 병원 선택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테니스를 치셨고, 젊을 때부터 활동량이 많은 편이었다. 운동을 꾸준히 하셨기 때문에 가족들은 건강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무릎만큼은 오래전부터 좋지 않았다. 체중의 영향인지, 원래 관절이 약했던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불편함이 이어졌다. 병원에서는 가능한 한 무릎을 더 쓰고 나서 수술을 결정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공관절 수술은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선택이라 가족들도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아버지가 77세의 나이에 수술을 하겠다고 마음먹으셨고, 그때부터 가족의 고민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로봇수술이 더 나은 선택인지 먼저 알아봤다가장 먼저 눈에 .. 2026. 7. 8. 이전 1 다음